롯데월드가 오는 20일부터 여름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야자나무 장식으로 연출한 메인 브릿지 ‘트로피컬 로드’에는 감각적인 컬러와 네온 조명으로 꾸며진 서핑클럽과 노천카페가 설치된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SAMBYPEN(김세동)과 협업해 제작한 ‘그래피티월’에는 열대 해변에서 휴양을 즐기는 로티와 로리가 벽화로 생동감 있게 연출돼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실내 어드벤처에는 여행버스를 타고 열대 해변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험가 빅로티’ 포토존도 설치된다.
여름 휴양지로 화려한 변신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의 인기 콘텐츠들도 부분 리뉴얼 및 연장 운영한다. 실내 어드벤처 4층에 있는 핫스폿 ‘그럴싸진관’은 일부 콘셉트 부스들을 리뉴얼한다. 지난 봄 시즌 새롭게 문을 연 ‘세젤예교(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교)’도 여름 시즌까지 연장 운영한다. 핑크, 민트 등 화사한 파스텔 색상으로 꾸며진 교실, 미술실, 과학실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손님이라면 누구나 꼭 방문해 다양한 콘셉트 사진을 촬영하는 공간이 됐다.
여름 휴양지로 화려한 변신 롯데월드 어드벤처
한편 롯데월드는 코로나 바이러스 19 양성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후 음성으로 결론이 난 위양성(가짜양성)사건을 계기로 방역과 검역을 더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파크 입장시 정문 게이트에서 체온을 1차로 측정할 수 있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37.3도가 넘는 손님의 경우 비접촉 체온계로 2차 측정을 진행하고, 체온이 높을 경우 지정 의료기관 방문을 권유하고 있다. 게이트 및 안내데스크 등에 예방수칙 안내문 및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파크 내 철저한 소독, 방역 작업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게이트, 어트랙션, 식음, 상품점 등 모든 대기 라인에 2m 간격으로 바닥에 테이핑을 하고 직원이 안내하며 손님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월드 중앙무대 가든 스테이지는 좌석을 50% 줄여 객석의 간격을 넓히고, 4인석 의자를 1인 착석 원칙으로 운영하며 퍼레이드, 거리공연 등은 손님에게 간격 유지를 안내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