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19 공예산업실태조사'
국내 공예산업 매출 4조2천억원대…3년새 20% 증가
국내 공예산업 전체 매출 규모가 약 4조2천500억원으로 3년 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2일 발표한 '2019 공예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사업체 기준 우리나라 공예산업 전체 매출 규모는 4조2천537억원으로 2016년 조사(2015년 사업체 기준)보다 19.7% 증가했다.

업종별 총매출액은 제조·생산 1조5천840억원, 유통·판매 2조6천697억원이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연평균 1억6천551만원이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연평균 1억397만원이었다.

종사자 1인당 연간 총매출액은 평균 6천717만원으로 추정됐다.

사업체 지역별 연 매출은 서울 2억1천772만원, 인천·경기 2억4천812만원 등으로 수도권이 다른 권역보다 높았다.

사업체 소재지가 수도권에 50.7% 몰려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공예사업체 전체 종사자는 1만9천707명으로, 여성이 51%를 자치했다.

평균 종사자 수는 2.3명으로 대부분 소규모 개인 사업체이며, 운영 기간은 평균 15.3년이었다.

운영자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51.6%였다.

운영자 경영형태는 창업주 93%, 가업 계승 2.6% 등으로 집계됐다.

공예산업실태조사는 3년 주기로 시행하며, 조사 기간 내 실적이 있는 5천개 사업체 대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 등을 추산한다.

한국 공예문화산업은 중국산 등 저가 대량생산제품에 밀리기도 했으나 질적 만족을 추구하는 대중들의 인식변화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설명했다.

진흥원은 공예산업 전문인력양성 통한 산업발전 및 고용 활성화, 취약한 경영활동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 공예 공동체 구성을 통한 운영비 절감, 지역 간 균형 있는 동반성장 등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공예산업 매출 4조2천억원대…3년새 20% 증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