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미사·성지순례·기념음악회…프랑스 파리에선 김대건 신부 유품 전시회도
'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당진서 기념행사 다채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1821~1846년) 신부 탄생 200주년인 2021년 그가 태어난 충남 당진에서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강면 솔뫼성지 일원에서 종교, 문화예술, 학술, 체험·교육 행사 등으로 이뤄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연중행사(1∼11월)와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8월 21일 전후(8월 14∼22)로 펼쳐지는 주제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종교행사의 경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특별미사, 도보 성지순례, 사제서품식 등이, 문화예술행사로는 기념음악회, 김대건 신부 관련 연극 공연, 북 콘서트 등이 각각 펼쳐진다.

체험·교육 행사로는 김대건 신부 골든벨, 500여년 전통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 줄다리기 시연 등이 마련된다.

4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유품 전시회가 열린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1월 김대건 신부의 삶과 업적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과 부합한다는 점을 들어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다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달 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천주교 대전교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8월 21일 열리는 탄생 200주년 공식행사 및 미사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 초청장을 보내기도 했다.

'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당진서 기념행사 다채
김인재 시 문화복지국장은 "김대건 신부는 역사·문화·종교적으로 상징성이 큰 인물인 만큼 기념행사도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국제행사로 치르려고 한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천주교 대전교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