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으로 홍콩· 파리 ·런던·뉴욕 순차 연결
크리스티, 세계 4개 도시 실시간 릴레이 경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가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실시간 경매를 도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온라인 경매를 확대해온 크리스티는 오는 7월 10일 'ONE 글로벌 20세기 미술 경매'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처음 선보이는 형식의 이번 경매는 세계 예술 중심 도시인 홍콩, 파리, 런던, 뉴욕에서 진행된다.

홍콩에서 오후 8시(현지시간)에 경매가 시작되고, 이후 파리, 런던, 뉴욕으로 이어진다.

각 도시 경매장에서 경매사가 순차적으로 경매를 진행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응찰할 수 있다.

크리스티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시도의 한 방향으로 각 지역 현지 고객 및 전 세계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포괄적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경매에는 인상주의와 근현대, 동시대 미술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이 나온다.

뉴욕 경매에 출품되는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버전 'F')'은 19세기 서양미술 거장 외젠 들라크루아의 '알제의 여인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연작 중 하나다.

피카소가 1955년 1월 완성한 작품으로, 경매 시장에는 처음 등장한다.

추정가는 2천500만 달러(약 307억원) 수준이다.

팝아트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즐거운 그림과 누드'도 뉴욕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작가가 1993년 시작해 생을 마감한 1997년까지 작업했던 마지막 누드 연작 중 하나다.

추정가는 3천만 달러(약 368억원)대로, 역시 경매에는 처음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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