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스튜디오드래곤과 tvN '청춘기록'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지상파 일변도에 벗어나 채널을 다변화한다.

팬엔터테인먼트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스튜디오드래곤과 140억원 규모 '청춘기록' 공동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공급 환경을 조성,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겨울연가'와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동백꽃 필 무렵' 등 히트작을 다수 탄생시켰다.

팬엔터테인먼트 제작 드라마 대부분은 지상파에서 방영됐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탄탄한 입지의 채널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이번 제작 계약을 시작으로 매출 라인을 다변화해 사업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며 "앞으로도 지상파, 케이블, 종합 편성 채널을 비롯해 넷플릭스,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기업 간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며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과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담은 드라마로 배우 박보검과 박소담이 출연한다.

사전제작 형식으로 현재 촬영 중이다.

연출은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안길호 PD가 맡았고 극본은 '사랑의 온도',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가 집필한다.

팬엔터, tvN '청춘기록' 공동제작…채널 다변화 전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