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이기는 몸

▲ 눈을 맞추자 인생이 달라졌다 = 브라이언 그레이저 지음. 박선령 옮김.
기술이 발전해 누군가를 직접 만나는 일이 점차 줄어들면서 소통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자는 '눈맞춤'이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원하는 것을 가져오는 기술을 일러준다.

학창 시절에 난독증을 앓았던 저자는 선생님에게 지목당할까 봐 늘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말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면 대화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관계도 친밀해진다는 사실을 우연히 깨달았다.

이후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시대에 시선을 맞추는 것은 상대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최고의 차별화 요소다.

저자는 개인적 친분을 쌓아가는 것부터 협상이 필요한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까지 적극적으로 상대와 눈을 맞추는 것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던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하고, 자신이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등 미국 대통령과 오프라 윈프리, 앤디 워홀 등 유명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비결을 제시한다.

토네이도. 256쪽. 1만4천800원.
[신간] 눈을 맞추자 인생이 달라졌다
▲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 박재승 지음.
차세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의 창업 성공 도전기다.

비주얼 캠프 공동창업자인 저자는 창업을 꿈꾸는 20대, 대학생, 예비창업자, 은퇴를 앞둔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에게 주체적 삶을 살게 하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는 회사를 만들고, 투자와 정부지원 과제 수주, 사업아이템 개발 등 한정된 투자금으로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성장시켜갈 수 있는 방법들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저자는 "나의 선택(스타트업 창업)을 후회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가 성공해서가 아니라 매 순간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라면서 "성장은 내적이든 외적이든 조금씩 부피를 키워가며 변화하고 나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하려면 '도전'이라는 실행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이 책이 퇴직을 눈앞에 두고 창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5060세대 퇴직 예정자들에게 창업의 설계부터 성장단계까지 방향성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다.

바른북스. 268쪽. 1만6천원.
[신간] 눈을 맞추자 인생이 달라졌다
▲ 이기는 몸 = 이동환 지음.
몸은 여러 장기와 뼈, 근육, 뇌 등이 모여 네트워크를 이룬 '시스템'이다.

몸의 어디 하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들의 상호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아픈 곳이 생긴다.

따라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몸'이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알고 그 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다.

가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대한민국 기능의학 1세대'로 꼽힌다.

'기능의학'이란 질병의 증상 자체만 억제하는 게 아니라 질병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치유능력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학문이다.

책은 보이지 않는 우리 몸속 미시세계에서 출발해 뇌, 심장, 폐, 간 등 주요 신체 기관의 작동 원리와 관련 질환,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는 "우리가 우리 몸을 너무도 모른다"며 "신체가 가진 기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을 키운다"고 안타까워한다.

쌤앤파커스. 352쪽. 1만6천원.
[신간] 눈을 맞추자 인생이 달라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