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시장에 강력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텔레비전에 소개된 책들이 돌연 판매 순위 상위권에 잇따라 오르고 있다.

24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4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에 따르면 부와 행운의 비밀을 분석한 처세서 '해빙'이 전주보다 2계단 올라 정상을 차지했다.

[베스트셀러] 갑자기 소환된 옛날 책들 강세
아동 만화 '흔한남매 4'와 문학동네의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은 2, 3위로 각각 1계단씩 내려갔다.

코로나 19 사태로 관심을 끈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는 인기가 여전했다.

민음사(13위), 더스토리(37위), 문학동네(109위) 출간본 등 3종이 종합 베스트셀러에 포함됐다.

'페스트'에 이외에도 조지 오웰 소설 '동물농장' 민음사(130위), 비채(176위) 출간본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 더스토리(22위), 민음사(120위) 출간본도 장기간 인기를 유지한다.

이들 책은 모두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소개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6년 8월에 출간된 '지리의 힘'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후 입소문을 타면서 20위에 올랐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번역서 3종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 가운데 2종은 새로 진입했다.

이 책 역시 텔레비전에 소개됐다.

◇ 교보문고 4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1. 더해빙 (이서윤·수오서재)
2. 흔한남매 4 (흔한남매·아이세움)
3.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 (강화길 등 7명·문학동네)
4. 1㎝ 다이빙 (태수·피카)
4. 펭수 디 오리지널 (EBS·EBSi)
5.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소미미디어)
6. 당신이 옳다 (정혜신·해냄출판사)
7.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한국경제신문)
8.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시공사)
9. 내일의 부 1: 알파편
10. 타인의 해석 (말콤 글래드웰·김영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