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히 희망이 필요한 때, 부활절을 맞았다"며 "부활을 통해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에‘용기와 사랑’을 실천하며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많은 교회가 예배를 축소하고, 신도들은 가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다”며 “부활의 믿음으로 큰 사랑을 실천해주신 한국교회와 신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부활의 역사’라는 점을 전제하면서 "식민지에서 해방을, 독재에서 민주주의를, 절대빈곤에서 경제성장을 우리는 서로 믿고 격려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이뤘다"고 평가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아직 우리 앞에 남겨진 도전과제가 많고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며 "정부는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부활절 아침, 성큼 다가온 봄조차 누리지 못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화합이 가득한 부활절 되시기를 기도한다”고 글을 마쳤다. 다음은 문 대통령 페이스북 전문이다.‘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새로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특별히 희망이 필요한 때, 부활절을 맞았습니다.많은 교회가 예배를 축소하고, 신도들은 가정에서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습니다.부활의 믿음으로 큰 사랑을 실천해주신한국교회와 신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부활은 신앙인들에게 신비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죽음을 딛고 우리에게 다가오는희망입니다.부활을 통해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에‘용기와 사랑’을 실천하며 위기를 희망으로만들어가고 있습니다.크고 작은 희생과 헌신으로 사람의 소중함과자유의 소중함을 함께 지키고 있는 우리국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대한민국의 역사는 ‘부활의 역사’입니다.식민지에서 해방을, 독재에서 민주주의를,절대빈곤에서 경제성장을 우리는 서로 믿고격려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이뤘습니다.아직 우리 앞에 남겨진 도전과제가 많고 마지막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방역에 긴장을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한마음으로 반드시 극복하고다시 일어설 것입니다.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문명사적전환점 앞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우리는 의료와 방역, 경제와 산업, 외교와 문화를비롯한 전 분야에서 확연히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게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만들어내야 합니다.정부는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다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습니다.2020년 부활절 아침, 성큼 다가온 봄조차 누리지못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며,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화합이 가득한 부활절되시기를 기도합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선거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경계한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록적인 사전투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15일 본투표에도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여당에게 유리하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스스로 더 낮아지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두려워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기독교 축하일인 부활절도 언급했다. 그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1부 예배를 드렸다”며 “부활의 영광을 입으신 예수께서 인류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류가 하루라도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물리치고,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불편을 끝내도록 도와주시기를 기원한다”며 “저희가 ‘미움의 정치’를 접고 ‘화해의 정치’를 열도록 인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부활절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사회적거리두기에 발맞춰 부활절 예배를 축소한 교회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희망이 필요한 때, 부활절을 맞았다"며 " 많은 교회가 예배를 축소하고, 신도들은 가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활의 믿음으로 큰 사랑을 실천해주신 한국교회와 신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활은 신앙인들에게도 신비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라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부활은 죽음을 딛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희망"이라며 "부활을 통해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꾼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용기와 사랑’을 실천하며 위기를 희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부활의 역사’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을, 독재에서 민주주의를, 절대빈곤에서 경제성장을 우리는 서로 믿고 격려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이뤘다"며 "아직 우리 앞에 남겨진 도전과제가 많고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한마음으로 반드시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문명사적 전환점 앞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우리는 의료와 방역, 경제와 산업, 외교와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확연히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정부는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부활절 아침, 성큼 다가온 봄조차 누리지 못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화합이 가득한 부활절 되시기를 기도한다"고 글을 맺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