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일 서울문화재단 유튜브·네이버TV로 공연실황 녹화중계
화제의 연극을 온라인으로 만난다…'남산예술센터 NFLIX'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가 역대 화제의 연극을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남산예술센터 NFLIX' 상영회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위축된 연극인과 관객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연극 6편의 공연실황 녹화영상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첫 번째 상영작은 소설가 장강명 동명 소설 원작의 연극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정진새 각색·강량원 연출, 9∼12일)이다.

기억과 시간, 속죄, 고통의 문제를 다루며 예정된 삶의 패턴에서 벗어나는 체험을 그린 작품이다.

두 번째는 박근형 작·연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13∼15일)로, 군인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4개를 엮어 국가폭력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국가란 무엇인가' 묻는다.

화제의 연극을 온라인으로 만난다…'남산예술센터 NFLIX'
이어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엄마들을 소재로 한 '그녀를 말해요'(이경성 구성연출, 16∼19일), 삼성 백혈병 사건과 군 의문사를 다룬 '7번 국도'(배해률 작·구자혜 연출, 20∼22일), 삼국유사 웅녀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처의 감각'(고연옥 작·김정 연출, 23∼26일), 미국 고등학교의 파시즘 실험을 통해 한국 사회를 엿보게 하는 '파란나라'(김수정 작·연출, 27∼30일)가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작품마다 시작일 오전 10시부터 종료일 오후 10시까지다.

서울문화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sfacmovie)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sfacmovie)를 통해 감상한다.

화제의 연극을 온라인으로 만난다…'남산예술센터 NFLIX'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