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연극을 온라인으로 만난다…'남산예술센터 NFLIX'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위축된 연극인과 관객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연극 6편의 공연실황 녹화영상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첫 번째 상영작은 소설가 장강명 동명 소설 원작의 연극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정진새 각색·강량원 연출, 9∼12일)이다.
기억과 시간, 속죄, 고통의 문제를 다루며 예정된 삶의 패턴에서 벗어나는 체험을 그린 작품이다.
두 번째는 박근형 작·연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13∼15일)로, 군인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4개를 엮어 국가폭력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국가란 무엇인가' 묻는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엄마들을 소재로 한 '그녀를 말해요'(이경성 구성연출, 16∼19일), 삼성 백혈병 사건과 군 의문사를 다룬 '7번 국도'(배해률 작·구자혜 연출, 20∼22일), 삼국유사 웅녀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처의 감각'(고연옥 작·김정 연출, 23∼26일), 미국 고등학교의 파시즘 실험을 통해 한국 사회를 엿보게 하는 '파란나라'(김수정 작·연출, 27∼30일)가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작품마다 시작일 오전 10시부터 종료일 오후 10시까지다.
서울문화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sfacmovie)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sfacmovie)를 통해 감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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