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0회 시산맥작품상에 오늘 시인의 '내 애인은 그라나다에 산다'가 선정됐다.

계간 '시산맥'은 지난해 잡지에 발표된 작품 중 후보작 9편을 심사한 끝에 최우수작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상금 300만 원.
심사위원단은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의 불화, 슬픔과 광기 사이의 불화를 소리와 색채, 외래어와 고어, 입말과 관념어 등을 넘나들며 매끄럽게 직조해 신비로운 시편을 완성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늘은 2006년 계간 '서시'로 등단했고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아 시집 '나비야, 나야'를 펴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시산맥작품상에 오늘 '내 애인은 그라나다에 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