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마감세일 도입 50일만에 누적판매량 14만개 돌파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 '미로'와 손잡고 마감 세일제도인 '라스트 오더'를 도입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제도로 현재 8천여개 점포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통해 지금까지 3억5천여만원의 폐기 금액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라스트 오더'로 가장 많이 찾은 상품은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밥 종류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20∼30대 고객이 70.5%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객이 65.5%로 여성보다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부터 8시 사이 이용률이 22%로 가장 높았다.
'라스트 오더' 서비스는 가맹점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상위 100개 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 발주는 전년 대비 21.8% 증가했고 판매도 24.6% 늘었지만 폐기는 6.4% 감소했다.
세븐일레븐은 점주들이 폐기 부담이 줄어든 만큼 상품 발주를 늘리면서 구색이 강화되고 판매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상반기 중 '라스트 오더' 적용 상품을 디저트와 냉장 상품 등으로 확대하고 향후 전체 식품군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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