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 부산 지역 숙박업계 피해지원에 나선다.

위드이노베이션은 25일 "대구 지역 중소형 호텔을 대상으로 시행한 광고비 지원을 4월까지 연장하고 경북과 부산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해 제휴점 1곳 당 50만원의 마케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 지역 중소형 호텔을 대상으로 광고비를 50%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제휴 숙박시설과 소비자 간 위약금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 취소 시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수수료 제로(0) 정책'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중소형 호텔의 위기극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