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차기 사장에 김상범 전 서울시 부시장 내정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차기 사장에 김상범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내정됐다.

17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김 전 부시장은 오는 25일 서울시의회의 인사청문회에 임할 예정이다.

김 전 부시장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다.

1981년 공직에 입문해 지하철도계장, 교통기획계장, 건설행정과장을 거쳤고 용산구로 파견돼 자치구 업무를 맡았다.

2003년 서울시 교통국장, 2008년 도시교통본부장을 지내며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을 이끌었다.

2011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이어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1부시장으로 2014년까지 재직하며 '박원순 시정 1기' 초석을 다졌다.

2014∼2016년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를 지냈고, 2017년부터는 서울교통공사 비상임이사로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KT 출신인 김태호 전 사장이 지난해 말 KT 차기 회장에 도전하고자 물러난 뒤 최정균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