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퀸덤' 보이그룹 버전으로…'로드 투 킹덤' 내달 방송
엠넷의 걸그룹 서바이벌 '퀸덤'이 보이그룹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엠넷은 11일 배우 이다희와 방송인 장성규가 시즌1 격인 '퀸덤'에 이어 '로드 투 킹덤'의 MC를 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퀸덤'은 엠넷의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엑스(X) 101' 조작 사건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신뢰도가 손상된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걸그룹이 동시에 컴백해 누가 진짜 1위인지 가려낸다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기존 팬덤의 격렬한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나자 걸그룹들이 평소 보여주지 않은 독특하고 강렬한 무대로 화제성을 장악했다.

AOA의 '너나 해' 무대 등 일부 퍼포먼스는 성적 대상화를 거부하는 걸그룹의 주체적인 모습으로 해석되며 사회적인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로드 투 킹덤'에 참가할 보이그룹은 7∼8팀 정도로 현재 섭외 막바지 단계에 있다.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한 팀은 추후 방송될 '킹덤'에 참가할 우선권을 갖게 된다.

4월 말 방송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