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로 한눈에 보는 부산역사산책 발간…35개 주제 다뤄

부산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부산역사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 교양서 '부산역사산책'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시대별로 의미 있는 주제 35개를 선정했다.

사진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해 이해도를 높였다.

'한국사 속의 부산'을 비롯해 해운대 구석기 유적, 동삼동 조개무지(패총), 복천동 고분군, 범어사 등이 기술돼 있다.

고려시대는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는 변방 부산, 정서가 지은 정과정곡, 만덕고개에 있던 사찰이 사라진 이유 등을 조명한다.

조선시대는 국방·외교·무역 중심지인 부산, 동래성 전투, 왜관, 통신사, 동래읍성과 금정산정 등을 다룬다.

근대는 개항 이후 근대 문물 수용 창구가 된 부산, 객주, 전관거류지, 매축지 마을, 일본군 주둔지 외양포, 영도다리 건설의 진실, 민족해방운동, 근대 관광도시를 살펴본다.

현대는 피란수도 부산, 귀환 동포, 피란민이 정착한 산동네, 부산에서 성장한 기업, 부마민주항쟁, 부산의 영화와 음식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부록으로 부산의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도록 '권역별 탐방로 브로슈어'를 실었다.

집필에는 고고학, 역사학, 미술사, 경제사, 영화사, 문화사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책자는 부산 시내 공공도서관이나 부산시 문화유산과(시사편찬실, http://www.bssisa.com)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선조들의 발자취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발간한 역사 교양서적"이라며 "시민들이 부산역사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애향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