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김민기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4월로 연기
극단 학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7∼22일 예정한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공연을 4월로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1980년 강원도 탄광 마을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을 소박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다음 달 4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학전 김민기 대표가 젊은 시절 탄광 마을에 산 경험과 마을 아이들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김 대표가 직접 작사, 작곡, 연출을 맡았다.

극은 탄광마을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각에서 그린다.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 속에서 서로를 위하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담아내며 진정한 사랑과 정(情)이 무엇인지 묻는다.

무대는 탄광 마을의 소박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감각적인 영상과 감성적인 음악으로 채운다.

2016년 초연돼 2017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서울시 교육청 S.N.S 공동체와 예술 꿈 버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1월에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관람료는 어린이 2만원, 성인 2만5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