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개방하지만 마스크 착용하세요"
천주교광주대교구  22일까지 미사 중단 연장…온라인 미사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 중단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달 22일 긴급지침을 통해 1937년 교구 창설 이래 83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와 모든 모임을 중단하도록 했다.

애초 오는 5일까지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에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중단 기간을 늘리고 온라인과 라디오방송으로 미사를 진행한다.

다만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주교회의 춘계정기총회 결과에 따라 중단 기간과 방식은 변동될 수 있다.

광주대교구는 신자들에게 집에서 묵주기도와 성경 봉독, 선행 등을 하며 주일의무를 대신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주일미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교구(http://www.gjcatholic.or.kr/)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http://www.kjpbc.com/) 누리집에 게시한다.

오는 8일에는 김희중 대주교, 15일에는 옥현진 주교, 22일에는 이종희 신부가 미사를 집전한다.

오는 9일부터는 미사 중단을 취소할 때까지 광주가톨릭평화방송에서 평일 방송 미사를 제작해 방영한다.

라디오(광주 99.9MHz/ 여수 99.5MHz)는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하며 영상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22일까지 미사 중단 연장…온라인 미사
광주대교구 측은 이 기간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성당은 개방하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대교구에는 140개의 성당이 있으며 신자 수는 2018년 12월 기준 36만3천여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