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제국의 아이돌
‘조선의 이사도라 덩컨’으로 불린 무용가 최승희, 중국에서 태어난 일본인으로 영화배우이자 가수이던 야마구치 요시코, 무용수, 영화배우, 영화감독, 사진작가로 활약한 레니 리펜슈탈, 독일 태생의 영화배우로 할리우드의 섹시 심벌이던 마를레네 디트리히. 20세기 ‘제국의 시대’를 살아간 네 명의 여성을 통해 국가 이데올로기와 문화 권력, 그 속에 놓인 개인의 딜레마를 살펴본다. 국가와 예술에 관한 담론을 비롯해 소비사회의 기만성 등 오늘의 문화적 맥락에서 반추해볼 수 있는 문제들도 짚는다. (책과함께, 2만원, 3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