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은 2023년 준공 목표로 주민 공모를 통해 군립화장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양평군, 2023년까지 주민공모로 군립화장장 건립
군은 공사비 70여억원을 투입해 화장로 3기 규모로 화장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관련 조례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주민 공모, 타당성 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까지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2년 초 착공한다.

군은 공모로 선정된 마을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지원, 주민숙원사업 등에 쓰도록 할 계획이다.

또 커피숍·장래용품판매점 등 화장장 부대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화장장 근로자 우선 채용,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군 관계자는 "이천시가 화장장 후보지를 공모해 6개 마을이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천시가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는데 군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인센티브 수준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민들은 원주, 성남, 춘천지역 화장장을 이용해 '원정장례'를 치르는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