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과 공간 특성에 맞춰 시민들이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다중이용공간의 안내체계 디자인을 통합하는 사업을 일부 지역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 "목적지 쉽게 찾게"…안내체계 공공디자인 통합 추진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분야별 추진과제를 담은 '제1차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18일 공고했다.

공공다자인 진흥계획은 2016년 2월 제정한 공공디자인법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수립됐다.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리는 공공디자인'을 비전으로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알기 쉬운 공공디자인 ▲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등 4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 이동환경 디자인 개선, 공공의료시설 공간 디자인 개선, 대중교통 통합 안내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학교시설을 이용한 지역커뮤니티 활성화 등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경기도, "목적지 쉽게 찾게"…안내체계 공공디자인 통합 추진
우선 올해는 공모를 거쳐 2개 시군에 2곳을 대상으로 안내체계 통합 디자인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지하철, 터미널,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 공간의 통합된 안내체계 디자인을 알기 쉽고 지역·공간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다.

또 어린이·근린공원, 통학로, 광장 등 공공공간 5곳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사업도 추진 중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나이, 장애, 언어에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디자인 분야를 말한다.

아울러 범죄에 취약하거나 낙후된 5곳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 디자인 공모사업도 시행한다.

도는 올해 추진하는 이들 3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사업 대상과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목적지 쉽게 찾게"…안내체계 공공디자인 통합 추진
경기도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는 "공공공간, 가로시설물 등 5개 영역의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바뀐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공공디자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