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숲' 보은 속리산 말티재…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
[#꿀잼여행] 충청권: 포도주 향기 '솔솔' 영동 와인터널…오감만족 힐링

2월의 세 번째 주말인 15일 충청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16일에는 눈 또는 비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0만 명이 다녀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 와인터널에서 포도주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 숲길을 걸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보는 것도 좋겠다.

◇ 작년 10만 명 찾은 영동 와인터널
경북 영천·상주와 더불어 국내 3대 포도 주산지인 충북 영동이 와인 향기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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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10%인 1천323㏊의 포도밭이 있는 이곳은 한 해 1만8천500t의 포도가 생산돼 이 중 200t가량이 와인으로 만들어진다.

영동읍 매천리 와인터널에서는 추위나 거친 날씨 속에서도 포도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오감 만족 힐링 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종류별로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와인체험관 등 5개 테마관은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인의 역사를 만나고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는 와인 문화관과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참나무 향 가득한 오크통이 가득 찬 와인 저장고와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인기 코스다.

영동군은 2018년 10월 135억원을 투자해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의 와인터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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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만4천204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1억6천400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거뒀고 1만9천377병의 와인을 판매해 총 7억8천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말 와인 판매 민간위탁 운영업체 직원 5명 전원이 소믈리에에 합격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이 한단계 올렸다.

소믈리에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거나 서비스하는 사람을 말한다.

군 관계자는 "와인터널에서는 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곳에서는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심 벗어나 '명품 숲' 속에서 머물며 스트레스 날려요"
충북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국유림 명품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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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재 숲은 천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져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

숲속을 거닐면 도심에서 쌓였던 스트레스 모두 씻겨나간다.

장재저수지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기반시설과 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스카이 바이크 등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말티재 꼬부랑길은 완만한 경사로 일반인의 산책 코스는 물론 운동선수들의 기초체력 훈련장으로도 인지도가 높다.

말티재 주변에는 멸종 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를 비롯해 담비, 하늘다람쥐 등 희귀동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말티재는 1924년 도로 개설로 단절됐다가 93년 만인 2017년 원형대로 복원됐다.

당시 말티재 정상부(해발 430m)의 동강 난 생태 축을 잇고 그곳에 보행자 통로와 생태문화교육장 등으로 꾸며진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을 설치했다.

관문 터널 1층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이고, 2층은 보행자 통로와 백두대간 문화·전시공간이다.

터널 위에는 흙을 쌓고 소나무 등 자생식물을 심어 야생동물이 오갈 수 있는 생태 숲으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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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관계자는 "속리산 관문, 숲체험 휴양마을, 전천후훈련장, 꼬부랑길 등 말티재 일원에 조성된 관광 명소에 지난해 30만 명 이상이 찾았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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