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부정류장 후적지 지구단위계획안' 확정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장으로 폐쇄된 수성구 남부정류장 터 개발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안이 마련됐다.

3일 대구시와 김부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남부정류장 후적지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으로 분류한 옛 남부정류장 터에는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또 남부정류장 터 개발을 담당할 민간업체는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을 이용하는 시민 등이 지하통로를 따라 수성대, 만촌2동 주민센터 등 4개 방향으로 오갈 수 있도록 출입구를 추가로 만들어 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현재 만촌역 출입구는 만촌2동과 범어동 방향 등 4곳으로만 설치돼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6년 말 복합환승센터 개장으로 기능을 상실한 남부정류장 터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하루빨리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