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편이 대폭 중단·감축 운영된다.

'신종코로나 여파' 제주-중국 잇는 항공편 81.2% 중단
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1월 30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제주와 중국을 잇는 18개 노선 149편중 121편이 중단·감축 운영된다.

이중 15개 노선 82편은 운항이 중단됐고, 나머지 상하이·심천·난징 3개 노선 39편은 감축운영된다.

이에따라 두달 동안 전체 149편 중 121편(81.2%)이 감소한 28편만 운항하는 셈이다.

대한항공과 이스타·진에어 등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국내 항공사는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

제주관광공사 이민규 팀장은 "중단·감축 항공편수는 앞으로 수시로 바뀔 수 있다"며 "신종코로나 확산 여부에 따라 운항을 중단하는 항공사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만 실시되고 있는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를 4일 0시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무사증 입국자 중 중국인은 전체의 98%에 달하는 79만7천30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