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유치 추진
경남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에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유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항 항로 준설 때 나온 토사로 마산만 일부를 매립해 만든 인공섬(64만2천㎡)이다.

매립만 끝난 상태로 창원시는 개발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정부는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건립을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창원시, 광주시 등 남부권 대도시들은 지역민도 서울과 동등한 수준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누려야 한다며 정부가 남부권에 분관을 설치해 주길 바라고 있다.

창원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유치 서명운동을 했다.

창원시는 정부가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건립을 결정하면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부지 일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창원시는 4·15 총선 출마 후보들에게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건립을 공약으로 넣도록 요청하고 대정부 건의문을 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덕수궁관 외에 경기도 과천시, 충북 청주시 등 수도권에만 분관이 있다.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 유치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