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오토바이 고속도로 진입 허용하라"…부산 출발 전국일주
대형 오토바이를 가진 회원들이 고속도로 진입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며 전국 일주에 나섰다.

이륜자동차 고속도로 진입 추진본부는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언덕 해월정 공원주차장에서 전국 릴레이 홍보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산지역 회원 30여 명은 250cc 이상 대형 오토바이(이륜자동차)가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

행사를 마친 회원들은 대형 오토바이를 타고 울산으로 출발했다.

회원이 800명에 이르는 이 단체는 10박 11일 일정으로 경주, 동해안, 서울, 서해안, 호남, 남해안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회원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홍보 활동을 벌인다.

"대형 오토바이 고속도로 진입 허용하라"…부산 출발 전국일주
안병진 회장은 "대형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에게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열어달라며 국회 입법 청원을 하고 전국 릴레이 홍보를 시작했다"며 "800cc 경차도 고속도로에 들어가는 데 1천600cc 2천500cc 대형 오토바이는 고속도로에 못 들어간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대형 오토바이는 2종 소형차에 해당해 도로교통법을 적용받고 자동차로 규정해 세금도 내고 있다"며 "이륜자동차 고속도로 진입 금지는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