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은 박예은(31)이 솔리스트에서 발레단 내 최고 등급 무용수인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준단원으로 입단한 지 8년 만이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그의 성실함과 열정이 수석무용수라는 타이틀과 만나 무대에서 더 아름답고 큰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은은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베를린국제무용콩쿠르 금상,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했다.

'호두까기 인형' '호이 랑' 등의 작품에서는 주역으로 출연했다.

드미 솔리스트였던 변성완은 솔리스트로, 군무진이었던 곽화경과 김태석은 드미 솔리스트로 각각 한 단계 승급했다.

지난해 연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재민, 박서현, 엄나윤은 정단원으로 활동한다.

국립발레단 박예은, 수석무용수 승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