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낚시터 접수…외국인낚시터 사전운영 재개

2020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을 일주일 앞둔 20일 손님맞이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을 앞두고 겨울답지 않은 날씨 탓에 한차례 연기해 11일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때아닌 겨울비에 또다시 27일로 연기했다.

"더 이상 연기없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준비 본격화
최근에도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축제가 또다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축제는 예정대로 열린다.

현재 축제장인 화천천 얼음은 두꺼운 곳이 20cm 안팎으로 얼어붙은 상태다.

지역특성상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찬바람에다 아침과 저녁으로 강추위가 이어져 결빙은 유지될 것으로 화천군은 예상했다.

"더 이상 연기없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준비 본격화
다만, 매년 운영하던 창작썰매는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또 관광객 안전을 위해 낚싯대를 드리우는 얼음구멍 간격을 예년보다 넓게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축제 개막을 앞두고 화천천 축제장 준비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전날 내린 눈을 치우는 작업과 하천 수위 조절 등의 작업을 했다.

아울러 18일부터 축제 연기로 미뤄졌던 예약낚시터의 인터넷 접수를 시작하는 한편 겨울비에 사전 운영을 중단했던 외국인 전용 예약낚시터를 21일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더 이상 연기없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준비 본격화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천 얼음이 얼어붙고 있어 축제는 예정대로 열린다"며 "축제가 연기돼 열리는 만큼 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개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27일 개막해 다음 달 16일까지 21일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