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의 바다' 청풍호반 일몰 명소 제천 비봉산…케이블카 운영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별미 하면 쫄깃 담백 새조개지요…남당항서 축제
1월 세 번째 주말인 18∼19일 충청권은 맑다가 구름이 많아지겠고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충주호의 제천지명) 비봉산 정상에 올라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해 보자.
충남 홍성 남당항을 찾아 제철은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조개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 청풍호가 황금빛으로…케이블카 타고 일몰 감상
바다가 없는 내륙 충북에서 멋진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별미 하면 쫄깃 담백 새조개지요…남당항서 축제
제천시 청풍면 비봉산 정상(해발 531m)이다.

비봉산 정상에서는 호수와 산들이 어우러진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호숫가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은 군락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나들이객들에게 푸근함을 선물한다.

비봉산 정상에는 카페 등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절경을 보며 따뜻한 차와 빵을 즐길 수 있다.

일몰 시간대에 맞춰 정상에 오르면 호수가 황금빛으로 변해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 동호인들에게는 일몰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별미 하면 쫄깃 담백 새조개지요…남당항서 축제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은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된 크리스털 캐빈(10대)을 이용하면 호수 위를 나는 듯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름 15m의 가상현실 영상관인 'THEATER 360'은 케이블카의 또 다른 볼거리다.

하부 정류장(지상 4층)에 있는 이 영상관은 하늘을 나는 새의 시선으로 호반 일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별미 하면 쫄깃 담백 새조개지요…남당항서 축제
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케이블카 운영을 시작하고 많은 관광객이 비봉산을 찾고 있다"며 "특히 일몰과 일출 시간대에 케이블카를 타면 청풍호반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쫄깃한 맛 일품 남당항 '새조개 축제' 놓치지 마세요
가족과 함께 겨울철 별미 새조개를 먹고 기운을 충전해 보자.
[#꿀잼여행] 충청권: 겨울 별미 하면 쫄깃 담백 새조개지요…남당항서 축제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새조개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1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새조개 시식회, 새조개 까기 체험, 새조개 껍데기 리폼, 남당항 연날리기, 축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새조개는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타우린,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군은 설명했다.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새조개 출하량이 많지 않아 저렴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다양한 체험 행사 마련과 상인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