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부산 김해공항 결항 잇따라…"간판 흔들려" 신고 26건(종합)
7일 오후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회항했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김해공항에 이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 33편이 결항하거나 회항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대만발 중화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중국 상하이 푸둥발 상해항공 여객기도 자국으로 기수를 돌렸다.

오후 8시 이후부터는 이착륙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하고 있는 상태다.

지연된 항공편도 11편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8.9m인 강풍이 중구 대청동 일대에서 관측되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공항기상대도 강풍경보를 발표한 상태다.

강풍으로 "간판이 흔들린다.

떨어질 것 같다"는 등 신고도 119에 현재까지 26건 접수됐다.

이날 부산에는 오후 10시 기준 26.3㎜ 비도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