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지역 문화공연 상설화… 최대 3배 이상 횟수 확대
강원랜드가 각종 공연에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폐광지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을 상설화한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하이원과 지역이 함께하는 문화 상생 프로젝트 '지역문화 다시 보기'를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은 연극 '탄광촌의 봄', 하이원 열린 음악회, 정선아리랑이다.

탄광촌의 봄은 7∼8월 2개월간 총 9회, 하이원 열린 음악회는 8월 1개월간 총 27회, 정선아리랑은 7∼10월 4개월간 총 17회가 열렸다.

올해 이들 공연은 상설화로 연간 공연 횟수가 최대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정선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진행했던 하이원 열린 음악회는 올해 5월부터 참여 대상을 폐광지역 4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지역 문화공연 상설화… 최대 3배 이상 횟수 확대
강원랜드는 2018년 9차례, 2019년 11차례 등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한다.

그러나 대부분 서울 등 외지 문화예술공연단체가 진행하면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불만을 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6일 "지난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공연 기회 제공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문화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해 시범 운영했다"며 "올해부터는 연간 상시 공연으로 확대 운영뿐만 아니라 이벤트 형식의 특별무대 등도 만들어 지역과의 문화 상생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