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일원에서 '2020년 충북 새해맞이 희망축제'가 열렸다.

천년대종과 함께 울린 희망 함성…충북 새해 희망축제 열려
이날 행사에서는 MBC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를 힘차게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대북공연, 남성중창단 및 초대가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새해가 시작된 1일 자정에 맞춰서는 제야의 천년대종 타종식도 진행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 90여명은 11개조로 나뉘어 조별 3회씩 총 33회에 걸쳐 타종했다.

11개조는 도내 11개 시·군의 소통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도민들은 종이 울릴 때마다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이 지사는 신년메시지를 통해 "우렁찬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며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도민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우리가 목표한 일등경제 충북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의 해를 맞아 도민 모두 소원성취하고,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해 희망을 축하는 불꽃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후에는 도민들이 새해 소망을 담아 타종할 수 있도록 천년대종을 개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