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는 제15회 SFDF 수상 디자이너로 '김해김(Kimhekim)'의 김인태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FDF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2005년 설립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으로, 수상자에게는 개인당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와 국내외 홍보, 사업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내년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주인공에 '김해김' 김인태 디자이너
'김해김'은 김 디자이너가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여성복 브랜드로, 한국 감성을 반영한 소재와 실루엣으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전했다.

이 브랜드는 홍콩 레인크로포드와 미국 포티파이브텐 등 전 세계 60여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김 디자이너는 에스모드 서울·파리와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발렌시아가 컬렉션 팀에서 일했다.

'2019 가을겨울(F/W) 파리패션위크'와 '2020 봄여름(S/S) 파리패션위크'에 연이어 참가했다.

SFDF는 김 디자이너의 작품과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내달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회를 연다.

SFDF는 지난 1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3개 팀을 배출, 총 330만 달러(약 38억원)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