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20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강원 내륙·산지 강추위…철원 영하 12도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12도, 설악산 영하 11.2도, 화천 광덕산 영하 10.7도, 미시령과 대관령이 각각 영하 8.9도, 춘천 영하 6.3도, 태백 영하 6도, 원주 영하 4.1도, 강릉 주문진 영하 3.3도 등이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어 광덕산의 체감 온도는 영하 17.1도까지 뚝 떨어졌다.

추운 날씨에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에 불을 쬐며 추위를 녹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5∼8도, 산지 4∼6도, 동해안 9∼10도로 전날(19일)보다 1∼5도 높겠다.

도내 산지와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등 중북부 동해안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하겠다.

기상청은 "21일 낮부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와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