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철도공사는 전국철도노조 요구 수용해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 지지를 표명하면서 대체 인력 투입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9일 성명에서 "전국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대체 인력 투입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미 전날 현장 조합원들에게 임시열차 운행 등을 위한 대체 인력 투입 거부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철도노조의 파업 투쟁을 끝까지 지지하고 엄호할 것"이라며 "정부와 철도공사는 안전인력 충원과 안전대책 수립 등 철도노조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철도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KTX-SRT 고속철도 통합 확정과 연내 통합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철도노조는 이날 최종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예정대로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철도 파업 대책 인력 투입 거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