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공연 사진(사진=ⓒ㈜페이지1)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공연 사진(사진=ⓒ㈜페이지1)


‘예술가들의 뮤즈’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이 오는 10일 콜라보프로젝트 1.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지나 연출, 정재일 음악감독,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 등 화려한 창작진들 참여와 파격적인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화제 속에 공연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김주원이 연기한 주인공 ‘제이드(도리안)’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닌 모던 아티스트로,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시대의 스타로 거듭나지만 내면의 불안함과 쾌락에 빠져 고통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김주원은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는 예민한 아티스트의 커다란 감정 기복과 내면의 파괴되는 과정을 그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슬픔을 극대화 시켰으며, 더불어 아름답고 관능적인 춤은 몽환적인 음악과 어우러져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김주원에게 연극 무대는 더 이상 도전이 아니다. 이제는 ‘배우 김주원’으로 거듭나 공연 기간 동안 탁월한 연기 실력을 입증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주원제이드의 몸짓 손짓 하나하나를 보면 그녀는 곧 천재라는 게 느껴진다.”, “그림을 옮겨놓은 듯한 주원 제이드! 대천재!” 의 호평과 찬사가 계속되면서 “벌써 끝이라니. 못본 사람 없기를”, “주원제이드 이렇게 못 보내!” 등 김주원 제이드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김주원은 “‘제이드’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내가 이해한 그와 거울 앞에서 마주 앉아 이야기하며 고민했다. 그렇게 힐난하고 몸부림 치는 처절한 과정이 없었다면 그를 사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작품은 아름다움과 그것을 대면하는 예술가의 갈등과 고통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의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으로 결부되는 것이라 느꼈다. 관객들에게 그 동안의 고민이 잘 전달 되었기를 바라며 3개월간 함께 울고 웃으며 ‘제이드’에 공감해주었던 관객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으며,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는 등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연극,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DJ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콜라보프로젝트 1.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11월 10일 대학로 유니플레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