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박물관, '호남 한국화와 소치 허련 특별전'
국립목포대학교 박물관은 창원대학교박물관과 공동으로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호남 한국화와 소치 허련' 특별전을 선보인다.

목포대·창원대박물관 남도학술교류 2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2019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비를 받아 마련됐다.

목포대 4대 총장을 역임한 녹정 김웅배 박사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허련의 모란도와 그의 후손 및 문하에서 배출한 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허련(1808∼1892)은 그의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압록강 동쪽으로 소치를 따를 만한 화가가 없다'라고 극찬한 19세기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남도 화단의 실질적인 종조인 그는 산수, 사군자, 모란, 연꽃, 파초 등 다방면의 화제를 능숙하게 그렸다.

김건수 박물관장은 "남도가 배출한 전통화가가 남긴 작품에서 호남 한국화의 흐름과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