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관광청은 오는 11월 18일부터 마카오 내 모든 상점에서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21일 밝혔다.

마카오관광청에 따르면 매년 약 3천만 명이 방문하는 마카오에서는 관광객과 시민이 사용하는 비닐봉지가 연간 4억5천만 개에 이른다.

또 하루에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17t에 달한다.

마카오 의회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이 개인 쇼핑백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8월 8일 비닐봉지 제한에 관한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마카오 전역의 상점에서는 비닐봉지 무상제공이 금지되며, 비닐봉지를 사용하려면 1개당 1파타카(MOP, 약 150원)를 주고 사야 한다.

단 포장되지 않은 식품과 의약품, 공항 면세품의 경우 무료로 비닐봉지가 제공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