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미술관장 50여명 청주공예비엔날레 찾아 감탄

"청주 문화제조창C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와 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까지 문화 랜드마크를 갖게 된 청주시가 부럽습니다"
"문화제조창C 등 문화 랜드마크 가진 청주 부러워"
21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전국 사립미술관장들의 부러움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이날 전국 사립미술관장 50여명을 초청, 비엔날레 전시장 탐방을 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관장들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작품과 다채로움, 그리고 규모에 놀랐다"며 공예비엔날레의 질적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4년 만에 부활한 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들에 대해서도 "컬렉터와 당장 연결해주고 싶어질 만큼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옛 연초제조창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제조창C와 옛 모습을 간직한 동부창고의 공존에 관장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는 "3시간 넘게 전시장 곳곳을 꼼꼼히 살펴본 미술관장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며 "다만 청주가 지속가능한 공예 도시를 꿈꾼다면 문화제조창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신중히 계획하고, 지역 예술계 및 미술관과의 상생 방안도 고민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청주의 쉐마미술관(관장 김재관)이 주최한 전국 사립미술관장 워크숍의 일환으로 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이들은 22일에도 공예비엔날레와 미술관 프로젝트로 연계전시를 진행 중인 청주의 미술관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다음 달 17일까지 계속된다.

문화제조창C에서는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본전시를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관 등을 통해 전 세계 35개국 1천200여명 작가의 작품 2천여점을 선보인다.

청주 시내 7곳의 국공사립 전시공간에서는 연계 전시와 교육, 체험 등을 망라하는 미술관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