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한 공원의 줄지어 선 나무들이 털실로 만든 옷을 입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메라뉴스] 겨울 앞두고 털실 옷 입은 나무들
안양시 동안구는 15일 평촌중앙공원에 '털실 옷 나무풍경길' 조성을 완료했다.

동안구는 나무 보호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겨울철 평촌중앙공원 나무들에 털실로 만든 옷을 입히는 사업을 지난해 처음 시작,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털실로 만든 옷을 입은 평촌중앙공원 나무는 240여그루로, 이 옷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뜨개질로 만든 것들이다.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존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의미가 담긴 평촌중앙공원의 '털실 옷 입은 나무 풍경 길'에는 포토존 및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됐다.

이 풍경 길은 올 겨울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

(글 김광호 기자, 사진 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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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