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2일 밤∼3일 오전 고비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22개 모든 시·군에 2일 오후를 기해 태풍 특보를 발효한다고 1일 발표했다.

태풍 예비특보 대상 지역에는 거문도, 초도, 흑산도, 홍도 등 섬 지역도 포함됐다.

2일 오전에는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강풍 특보를 내린다.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돼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3일 오전 3시쯤 목포 동북동쪽 약 10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오후 3시께 독도 서남서쪽 약 50㎞ 해상까지 이동하겠다.

'미탁'은 1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20㎞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광주와 전남은 2일 오후부터 이튿날 오전까지가 태풍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