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문예회관, 무룡 아트 페스티벌 27일 개최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무룡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매년 열리던 무룡예술제를 올해는 무룡 아트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대중음악과 클래식, 국악, 연극 등 9개 공연과 1개의 사진전이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개막 공연으로 그룹 동물원과 여행스케치가 출연하는 '동물원에 여행가자'가 펼쳐지며, 28일에는 가수 안치환이 자유콘서트 '오늘이 좋다'를 통해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10월 1일에는 울산시립합창단을 초청해 샌드아트와 함께하는 레미제라블 콘서트가 열린다.

4일에는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인 국악실내악단 파래소의 '오늘은 파래소' 공연이 열린다.

파래소는 국악과 비보이, 밴드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8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의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가 무대에 오른다.

11일에는 독립운동가인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친일파를 청산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는 삼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가 관객들을 만난다.

14일에는 찰리 채플린의 명작 '모던 타임즈'와 함께하는 라이브 영화음악 콘서트가, 16일에는 배일동과 고수 김동원의 국악 판소리가 준비돼 있다.

18일에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대본 낭독과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는 낭독 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이 무룡 아트 페스티벌의 폐막을 장식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 전시장에서는 '지금, 북구를 기록하다' 기획 사진전이 열린다.

이순남, 정민수, 최원준 작가가 북구의 특색 있는 풍경과 주민의 삶을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개관 16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북구 공공시설 예약 서비스에서 사전 예매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