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사진=MBC 에브리원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사진=MBC 에브리원
제3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두 번째 이혼을 털어놨다.

장윤정은 16일 소속사 루트비컴퍼니를 통해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이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쓴다"며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내가 맡고 있다.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그러면서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다"면서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나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돼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으며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했다. 이후 1990년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4년에는 한차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하면서 모든 방송을 중단했다. 이어 2000년 초반 재미교포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지난해 합의 이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