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 시내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에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얼음이 배치돼 있다. 강릉시는 이날 시내버스 승강장 19곳에 얼음 30개를 배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 시내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에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얼음이 배치돼 있다. 강릉시는 이날 시내버스 승강장 19곳에 얼음 30개를 배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월요일인 29일은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낮의 기온은 서울은 30도에 머물겠고, 강릉과 대구 등은 34도까지 치솟아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이 영향으로 전국의 낮 기온은 29∼34도의 분포로 평년(28∼32도)보다 높겠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로 예고됐다. 강릉과 포항, 대구 등 강원도 동해안 지역과 충청 내륙 지방은 곳곳에서 34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낮 기온이 이틀 연속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지역은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다. 폭염 특보 지역은 밤에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장마는 끝났지만, 경남 남해안과 서울·경기도, 강원도에는 낮까지 한때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여 대기 상태가 청정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1.5m, 남해 앞바다는 0.5∼1.0m, 동해 앞바다는 0.5∼1.5m로 일겠다. 먼 바다 파고는 서해·동해가 1.0∼2.5m, 남해가 0.5∼2.0m로 예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