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을 마친 배우 김수현이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빠짐없이 시청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위안이 된 걸그룹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병사들은 신곡 업데이트를 빠짐없이 다 보고 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나아가 "아침마다 뮤직비디오를 빠짐없이 날마다 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군대 있을 때 가장 시간이 가지 않았던 순간을 묻자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이다. 2주 정도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역을 신고한 배우 김수현/사진=변성현 기자
전역을 신고한 배우 김수현/사진=변성현 기자
김수현은 앞서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을 받아 1급 판정을 받고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한 바 있다.

아울러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사단 수색대대로 지원해 본격적인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체력과 정신력 등이 뛰어난 0.1%만 있다는 1사단 수색대대에서도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의 사유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진급을 할 정도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2007년 데뷔해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등을 통해 최고의 한류스타로 군림해온 김수현. 전역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