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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을 함께하며 하는 여행이란 어떤것일까? 진한 커피향과 맛을 느끼며 지나간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과 공간. 그 모든것을 어느정도 만족시켜주는 곳이 교토이다.

커피평론가 심재범이 교토의 상징적인 카페들을 소개하고 이와 엮여있는 향미와 문학, 역사, 정취를 풀어낸 책이 ‘교토커피’이다. 이 책에는 향수와 역사를 품은 <프랑수아>, 아늑한 분위기의 <클램프 커피 사라사>, 일본 스페셜티 커피의 어머니 유코상의 협력을 받은 <팰람> 등 켜켜이 쌓인 세월을 품은 교토에서 고유한 색을 유지하고 있는 특별한 카페들이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담겨있다.

또한 이 책에는 스윗니스와 풍미, 추출방법 등 커피에 관한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감성적인 사진과 저자가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면 깊이 있는 교토 커피 여행에 빠져들게 된다. 저자 심재범은 아시아나항공 선임승무원으로 한국커피 교육협회 바리스타이며 커피평론가이다. 주간지에 커피컬럼을 연재하고, ‘스페셜티 커피 인 서울’, ‘동경커피’ 등을 출간했다. 디자인이음 출판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