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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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3일 황사와 대기 정체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오후 5시 발표에서 3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인천, 경기 남부, 충남, 전북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서쪽 지역은 오전에 대기가 정체되고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발해만(보하이만)과 산둥반도 부근의 황사가 3일 국내에 유입돼 농도를 높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3일을 포함해 당분간 아침 최저 기온은 평년(1981∼2010년 평균) 수준인 8∼13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낮 최고 기온은 평년 수준인 19∼24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대전 9도, 세종 6도, 광주 9도, 대구 10도, 울산 11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대전 27도, 세종 28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울산 24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