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글이 만든 세계
하버드대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문자가 아니라 문자를 통해 기록된 이야기들의 힘에 주목한다. 성서와 논어, 금강경,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등 세계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텍스트들과 그를 둘러싼 영향을 분석한다. 역사에 자취를 남긴 작품들을 통해 인류가 생산해온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까치, 472쪽,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