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대학생들이 서울 송파구 일대 관광명소 탐방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는 ‘2019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참가를 위해 방한한 아시아 대학생 120명이 오는 5일 송파구 일대 관광명소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3일 개막한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올해 19회째를 맞은 국제 창업 경진대회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학생들이 닷새 동안 한 자리에 모여 토론, 시장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발굴한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에서 참가했다.

5일 진행될 송파구 관광명소 탐방은 역사탐방, 문화체험, 벚꽃축제, 관광명소, 맛집탐방 등 5개 테마로 나눠 진행한다. 석촌호수(사진)와 올림픽공원, 롯데월드타워와 몰, 석촌동고분군, 풍납·몽촌토성, 방이맛골, 송리단길 등 명소를 테마에 따라 참가자들이 직접 코스를 짜는 방식이다. 탐방 현장에서 찍은 사진 또는 영상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 관광기념품을 주는 인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잠실관광특구, 송파관광정보센터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알림으로써 여행지로써 송파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KT&G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호서대 창업진흥원, 메리츠종금증권, 송파구청, 대전시, 대전마케팅공사가 후원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