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나는 기자다 등
나는 기자다
최남수 지음

1983년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2018년 5월 YTN 사장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언론인으로서의 삶이 담긴 자서전이다. 저자가 평기자에서 언론사 최고경영자(CEO)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한국 언론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특종의 기쁨과 낙종의 좌절부터 큰 사건들을 취재한 뒷이야기, 현장에서 건져 올린 실감나는 체험담을 생생하게 담았다. (새빛, 220쪽, 1만5000원)

[책마을] 나는 기자다 등
한자권의 성립
사이토 마레시 지음, 허지향 옮김

한자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형태로 자리를 잡았고 무의식의 단계로까지 숨어들었는지를 분석한다. 문자란 무엇이고 문자가 바꾼 세계는 어떤 것인지를 알아갈 수 있다. 도쿄대 언어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문자는 인간을 새로운 새계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문자에 의한 지배와 억압을 초래했다”며 “문자에 의한 세계 구성의 역사와 원리를 묻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글항아리, 280쪽, 1만6000원)

[책마을] 나는 기자다 등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최영기 지음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책으로 펼쳐내는 시리즈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의 세번째 책이다. 최영기 수학교육과 교수가 수학의 아름다움에 대해 얘기한다. 단순한 계산의 반복이나 복잡한 수식을 풀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학의 매력과 가치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연이나 시에서 느끼는 감동과 기쁨을 수학을 통해서도 맛 볼 수 있음을 알려준다. (21세기북스, 236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