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白, 정확한 응징
● 5단 박지연
본선 16강전 8경기
제5보(142~162)
백142를 교환해서 맛을 깔끔히 한 후 146으로 머리를 내민 것이 결정타다. 이 수로 147로 후퇴하다가 흑에 146을 막히고 어영부영 중앙을 내주면 승부는 곧 만만치 않아진다. 흑151은 옥쇄다. 158 등에 뒤로 밀어서 지키는 것은 어차피 많이 지기 때문에 여기서 승부를 보고 싶었다. 백156·158이 얄미울 정도로 정확한 수순으로 흑이 꼼짝할 수 없게 됐다. 백162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돌을 거뒀다. 계속 진행한다면 참고도1이다. 백10까지 백 뒷공배가 흑의 수보다 훨씬 많다. 돌아가서 흑159로 참고도2의 흑1로 두는 것 또한 백6까지 안 된다. 백이 흑의 전보 마지막 수(141)를 정확히 응징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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