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白, 정확한 응징
참고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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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원 영재특별채용 추천 기사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9)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한국의 최정 9단과 조훈현 9단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의 헤이자자 7단과 대국했다. 20일 일본기원 도쿄 본원에서 열린 슈간고 주최 ‘신초단 시리즈 기념대국’에서 나카무라 초단은 헤이자자 7단에게 정선으로 도전해 불계패했다. 나카무라 초단은 실적과 장래성, 시험대국으로 자질과 기력을 인정받아 오는 4월 1일 일본기원 프로기사로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참고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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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142를 교환해서 맛을 깔끔히 한 후 146으로 머리를 내민 것이 결정타다. 이 수로 147로 후퇴하다가 흑에 146을 막히고 어영부영 중앙을 내주면 승부는 곧 만만치 않아진다. 흑151은 옥쇄다. 158 등에 뒤로 밀어서 지키는 것은 어차피 많이 지기 때문에 여기서 승부를 보고 싶었다. 백156·158이 얄미울 정도로 정확한 수순으로 흑이 꼼짝할 수 없게 됐다. 백162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돌을 거뒀다. 계속 진행한다면 참고도1이다. 백10까지 백 뒷공배가 흑의 수보다 훨씬 많다. 돌아가서 흑159로 참고도2의 흑1로 두는 것 또한 백6까지 안 된다. 백이 흑의 전보 마지막 수(141)를 정확히 응징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지연 5단